활동일시: 9월 19일

활동장소: 동홍매장 조합원방

만난이들: 서신심,허미숙,김정미,김난영,강주희,최선희(중간에 나감)

이끈이: 허미숙

<소모임 이야기/ 함께 한 활동>

제목:최후의 툰드라

2011년 sbs에서 4부작으로 방영했던 다큐를 극장판 100분짜리 영화로 재개봉한 작품으로,

영하 60도라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수 천년간 살아오고 있는 툰드라 네네츠족 사람들의 1년을

담고 있다. 네네츠 족에게 식량원이자 가족의 일부인 순록은 그들과 공생하는 자연의 일부이다.

순록을 잡아 현장에서 생 피를 마시고( 야채와 과일이 부족한 툰드라에서는 생 피가 풍부한 비타민원) 살 점을 베어 먹고 가죽을 벗기는 모습은 문명인이라 칭하는 현대인들에겐 잔인하고 미개해보일 수 있으나, 공장식 사육과 고통스러운 도살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 고기들을 먹는 우리들이 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록을 죽인 후 머리를 해가 뜨는 방향으로 걸어 두는 것은 순록들의

환생을 신에게 기원하는 의식이자 고마움의 표시이다. 순록과 함께 이동하는 삶을 살아가는 유목민들은 순록의 먹이인 이끼를 찾아 한 달에 한 번, 여름엔 2주에 한 번 이동하는데, 그들의 이동식

가옥인 ‘춤’은 투기와 재산 축적의 수단이 되어버린 우리의 ‘집’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자유로움과

무소유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순록의 먹이인 이끼는, 물 없이 설거지할 때나 아기들의 기저귀, 여성들의 생리대로도 사용되는 필수품이다. 생존에 필요한 것 들은 모두 자연에서 얻을 수 있었다.

대자연은 그렇게 위대했다. 인간도 순록도 이끼도 모두 그저 자연의 일부일뿐..

지구 온난화로 툰드라 지역에 매장 되었던 풍부한 자원과 천연 가스가 드러나면서 개발을 위한

많은 시추 시설들이 이미 세워지고 있어서, 유목민들의 삶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툰드라 아이들은 의무 교육을 받기 위해 러시아 기숙 학교로 떠났다가 방학 때 돌아오는데, 아이들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툰드라로 계속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기일정: 10월 17일 오전 10시

요청 및 전달사항: 10월 1일 .번개로 <B급 며느리>관람하기로 함

적은이: 허미숙(모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