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시끌벅적한 분위기, 흥정 등등 이런 것들이 쉽게 연상됩니다. 장터는 구매자와 생산자가 바로 소통하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은 직접적인 네트워킹이 되는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요. ㅎㅎ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이도매장앞에는 어김없이 장터가 열립니다.

장터에 들러보시면 한살림스런 현수막이 보이실 거예요. ‘한살림제주와 언니네텃밭이 함께하는 GMO반대 목요장터’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왜 GMO반대라는 슬로건이 장터와 연결되는지 슬슬 궁금하실 텐데요.

 

<제주여성농민회 김정임, 고경희, 김미랑, 김연주님>

그 질문의 대답은 이분들이 쥐고 계십니다. 제주여성농민회에서는 목요장터에서 자신의 얼굴을 내걸고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토종씨앗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마을교육’도 10년 넘게 하면서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하는 여성농민회입니다.

 처음에는 탐라장애인복지관 앞에서 장터를 벌이다가  현재의 한살림 이도매장 앞으로 터를 옮긴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도매장앞으로 옮기면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떨까 물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믿어주니 가장 고맙지요. ”

“유동인구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물건을 알아봐주니까요. 그게 가장 좋은 점이에요.”

 

 

책임지고 생산한 생산자, 믿고 사는 소비자들이 함께 하는 목요장터입니다.

말린무화과, 작두콩차, 푸른독새기콩으로 만든 손두부 등등 작은 가판대에 값을 매길수 없을 만큼 건강하게 자란 작물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GMO에 대해 더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한살림에서 제작한 팜플렛과 진팝콘도 증정했습니다.

 

<이도매장에서 바라본 목요장터>

 

하루하루 바쁘지 않은 날이 없는 농사일을 하다보면 장터에 나오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터에서 한살림조합원들도 만나고, 매장활동가와 정보도 교류하면서 한살림제주와 함께 더 많은 활동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시네요.

목요장터에서 판매하는 채소들이 있어서 이도매장 매출이 적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시기도 했는데요.

이도매장책임자님 왈 “아유~ 괜찮아요. 우린 내일 팔면 되지요!!”  그 말에 크게 한바탕 웃고 추워지는 날씨를 걱정하는 덕담이 오고 갔습니다.

정직한 물품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매개하는 한살림의 초심을 돌아보게 하는 목요장터입니다.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GMO반대 장터에 들러보세요.  이런저런 세상얘기 하다보면 어느새 가슴 한구석이 맨도롱또똣 하실걸요.

동절기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터가 열립니다.  이곳에 오시면 세상 환하게 웃어주는 아름다운 그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