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영화 : <내 사랑>, 원제 <Maudie>, 2017년 여름 한국 개봉

아일랜드 여성 영화감독 ‘에이슬링 월쉬’의 작품

캐나다 여성화가 ‘모드 루이스’ 전기 영화임

  

모임 일시 : 2017. 9. 20. 수. 오전10시 ~ 오후2시

모임 장소 : 동홍매장 조합원실 → 서신심 조합원 집

관람자 : 사진 왼쪽부터 서신심, 강복희, 허미숙 … 3인 조합원

1만원을 결제하고 합법적 상영을 준비하고서, 8월에 처음 참가했던 조합원들에게 함께 보자고 전화했지만, 8월 모임이 엉망이었기 때문인지 아무도 다시 오려하지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함께 보던 조합원들 중 3인이 모였을 뿐입니다. 고정멤버였던 노수미님은 방송모니터링 일 시간대가 8월부터 매일 오전으로 바뀌어, 적어도 내년 2월까지는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조합원실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는 걸 모른 채로, ‘바로보기’ 할 생각으로 USB에 영화를 담아 가지 않았습니다. 가는 비가 뿌렸으므로 부침개를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서 매장에서 장까지 봤는데, 정작 영화를 틀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빔 프로젝터와 점심거리 식재료를 들고 서신심님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복희님이 차를 운전해서 10분 정도 만에 도착했습니다. 대낮에 암막커튼이 없는 집에서 빔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데스크 탑 컴퓨터 모니터 앞에 세 사람이 오종종 모여앉아 관람했습니다.

28년 전 개봉했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고교생으로 나왔던 에단 호크가, 생선장수 막노동꾼 남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무식한 마초에 한남충스러운 남주인공에게 화가 나는 한편, 여주인공인 장애인 화가의 삶이 가슴 아렸습니다. 관람 중 이런저런 멘트를 하시는 강복희 화가님의 양쪽에 앉은 허미숙님과 서신심님이 눈물을 훔쳤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을 보며 좀 더 착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허미숙님의 감상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부침개를 부쳐 먹었습니다. 빔과 남은 부침개를 가지고 다시 매장으로 가는 길에도, 가는 비가 눈물처럼 내렸습니다. 끝.

글쓴이 : 서신심